305 이화언

부산에서 활동중이며 풍경사진, 인물사진 등등 다양하게 찍고 있지만 일상 속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사진을 주로 찍고 있다.

6년전 가스 폭발 사고를 걲고 난 후 늘 절망속에 살았다. 어두컴컴한 방안에만 있던 나를 친구가 잡아끌어줬고, 얼떨결에 친구와 함께 파리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때 기념으로 샀던 물건이 리코gr2라는 작은 카메라였고 그게 사진의 시작이었다. 특별할거 없는 테이블, 커튼이며 어느것 하나 가릴거 없이 찍기 시작했고, 사진을 찍을때 행복하던 스스로의 모습을 보았다. 

이전처럼 보통의 삶을 살 수있게 해준것이 사진이고 그래서 나에게 사진은 많이 특별하고 남다르다. 혼자 거리를 여행하며 길에 녹아있는 외로움과 우울함을 내 시선대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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