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PHOTOGRAPHS' GALLERY 2021년 8월 전시 2부

사진가의 시선 2

현대사회가 이미지를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어느 누구든지 보다 질 높은 고급의 이미지를 비교적 손쉽게 생각할 수 있고, 그 기능을 하는 도구가 카메라이고 그 결과물이 사진이란 것을 잘 안다. 배우기 쉽지 않은 사진이지만, 대부분의 취미 생활이 그러하듯이 사진 또한 수 많은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Susan Sontag은 『사진에서 저마다의 개성적이고도 열성적인 감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의 창출은 사진작가가 자신만의 흥미로운 작품을 작품으로 만들 수 있을 때 이루어진다.』고 했다. <사진가의 시선-1> 전시 작품들이 “사람도 풍경이다”라는 관점에서 동호인들이 출사한 현장과는 조금 동떨어져서 동호인들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풍경 사진과 함께 그들의 모습을 함께 담아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수년간 작업을 하였다면, 


<사진가의 시선-2>에서는 동호인들이 출사 현장에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물들에 대해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모색한 작품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진가의 시선-2>에서 주안점을 두고 촬영했던 것은 자연적인 색(Color)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주로 망원 렌즈 계열로 담았다는 것이다. 남과 조금 다른 작품이라는 것은 “ 남과 다른 생각, 남과 다른 시선 그리고 남과 다른 열정”이 있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가의 시선-2>에서 보여주는 이곳은 전북 고창의 선운사라는 사찰로 사진가들에게는 봄과 가을의 풍경이 특히 유명하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선운사의 가을 풍경]과는 다르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연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촬영한 작품 중 일부를 전시한다. 컴퓨터의 기술이 아닌 카메라 자체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기능으로 순수한 자연의 일부를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착오를 거쳐서 촬영한 자연의 색이다.  

권종원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2005년 동호회 활동을 중심으로 DSLR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동호회 단체전 참가 및 단체전 기획을 지금까지 병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단법인한국디지털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다수의 

공모전 수상 및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앙대학교 사진 아카데미 3년과정을 수료하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경대학교 대학원 디자인학과에서 사진을 전공했고, 

<동호회 중심의 사진문화에 대한 연구>로 2019년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9년 석사논문을 주제로 한  <사진가의 시선-1>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가졌다.

 <사진가의 시선-1>이 출사 현장의 사진가들의 애환을 표현하였다면,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동호인들의 일반적인 시각을 벗어나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의 가을 색(色)을 테마로 한 <사진가의 시선-2>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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